▲ 김혜성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미국 첫 시즌에 받는 연봉은 250만 달러로 우리 돈 약 36억 8천만 원입니다.
3+2년 계약을 한 김혜성이 3년 뒤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하면 2028년 연봉은 두 배인 500만 달러(약 73억 6천만 원)로 오릅니다.
다저스는 오늘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천250만 달러(약 184억 원),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혜성과 다저스가 3년 뒤에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 김혜성의 계약 규모는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24억 원)로 늘어납니다.
AP통신은 이날 김혜성과 다저스의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혜성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계약금 격인 사이닝 보너스로 100만 달러(약 14억 7천만 원)를 먼저 받습니다.
2025시즌 연봉은 250만 달러이고, 2026년과 2027년에는 375만 달러(약 55억 2천만 원)씩을 수령합니다.
계약 기간 3년이 지나면 다저스 구단과 김혜성은 '+2년 계약 실행'을 두고 논의합니다.
김혜성이 다저스를 떠나면 전별금 격인 바이아웃 금액 150만 달러(약 22억 원)를 받고서 새 둥지를 찾습니다.
김혜성이 3년 동안 보장받는 1천250만 달러는 '계약금 100만 달러, 3년 총 연봉 1천만 달러, 바이아웃 150만 달러'를 합친 금액입니다.
다저스와 김혜성이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하면 김혜성은 2028년과 2029년에 연봉 500만 달러씩을 받습니다.
여기에 시즌마다 500타석을 넘기면 50만 달러의 보너스도 챙깁니다.
김혜성이 5년 동안 다저스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계약금 100만 달러, 5년 연봉 총액 2천만 달러, 보너스 100만 달러' 등 2천200만 달러입니다.
김혜성이 이적료가 발생하는 포스팅을 통해 이적하면서 김혜성의 KBO리그 원소속구단 키움 히어로즈는 30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챙깁니다.
키움이 김혜성의 이적료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유동적입니다.
AP통신은 "다저스는 키움 구단에 200만 달러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김혜성이 연장 계약을 맺거나 보너스를 받을 때 추가 이적료를 준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프로야구 협정에 따르면 계약 규모가 2천500만 달러인 계약의 이적료는 총금액의 20%입니다.
AP통신은 김혜성의 2025∼2027년, 3년 보장 연봉 1천만 달러를 기준으로 '초기 이적료'를 계산했습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계약금과 바이아웃까지 포함한 3년 보장 금액 1천2천500만 달러를 기준으로 "김혜성의 이적료는 250만 달러"라고 전했습니다.
입금 시점의 문제일 뿐, 키움은 김혜성 이적료로 최소한 250만 달러를 받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