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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첫 미국 상원의원 앤디 김 취임 선서…"상상 못했던 영광"

상원의원 취임선서하는 앤디 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상원의원 취임선서하는 앤디 김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 의원이 된 앤디 김(42·민주·뉴저지) 의원이 취임 선서를 하고 상원의원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119대 미국 의회 개원일인 현지 시간 3일, 워싱턴 DC 의사당 내 옛 상원회의장에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김 의원은 상원 의장을 겸직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앞에서 부인과 두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왼손을 성경책에 대고 오른손을 든 채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김 의원의 부친으로 미국 이민 1세대인 김정한 씨가 휠체어를 탄 채 아들의 선서를 지켜봤습니다.

김 의원은 연방 하원의원 3선을 거쳐 지난해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미 뉴저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습니다.

김 의원은 "미국 상원에서 나를 키워준 뉴저지주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겸손히 선서했다"며 "한국 출신 이민자의 아들인 나는 자라면서 이 영광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강하려면 강력한 파트너십과 동맹이 필요하다"며 "나는 미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과 우리가 공유하는 번영과 안보를 진전시키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계 첫 미국 연방 상원의원 탄생은 120년에 이르는 미주 한인 이민사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김 의원은 상무·과학·교통위원회를 비롯해 은행·주택·도시 문제 위원회,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국토안보·정부사무위원회 등 총 4개 상임위원회에 배정돼 활동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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