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을 위한 다저스 구단의 환영 인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김혜성(25)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하며, 김혜성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했습니다.
다저스는 4일 오전(한국시간)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과 3년 1천250만 달러(약 184억 원), 2028년과 2029년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김혜성은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김혜성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자 포스 디에고 카르타야를 방출대기 조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AP통신, MLB닷컴, 디애슬레틱 등 미국 언론이 김혜성의 다저스행 소식을 전했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2년'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김혜성이 다저스와 연장 계약을 하면 5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24억 원)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저스는 보도자료에 김혜성의 2024시즌 KBO리그 기록(타율 0.326, 11홈런, 30도루, 75타점), 최근 6시즌 KBO 기록(타율 0.309, 32홈런, 280도루, 339타점),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2021∼2024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의 이력을 소개했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말로 "김혜성 선수, 다저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에 성공한 김혜성은 일단 40인 로스터 진입까지 성공했습니다.
'빅리거의 꿈'을 이루려면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사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