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날 분향소 찾은 추모객
광주시는 5·18민주광장에 설치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국가 애도 기간 이후에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분향소는 국가 애도 기간인 4일까지 운영하고, 5일부터는 인근 전일빌딩 1층 실내로 이전합니다.
전일빌딩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 179명의 위패를 모두 안치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합동분향소 연장 이전 운영은 희생자 유가족 대표와 협의해 결정했으며, 운영 기간도 향후 유가족 측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특별법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운영, 피해구제 방안, 추모사업 진행 등을 담을 계획입니다.
시는 피해 지역의 침체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 지원, 생활·의료·심리 지원, 긴급 복지 지원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할 방침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희생자 대다수가 광주에 살아 광주에 추모, 유가족 교류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도 배·보상 등 지원방안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추모시설 건립 등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건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