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래퍼 박성진(34·지미 페이지)이 최근 발매한 신곡에서 과거 여자친구였던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생부 정우성을 저격한 것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성진은 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코미디라서 하나 쓴 건데 벌떼같이 까고 있다"며 "정정해 드리겠다. 세상 드라마틱한 가십쟁이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저는 누군가의 편에 서서 작사한 게 아니고 시사만평의 개념으로 휘갈긴 거다"라고 문가비의 편을 든 건 아니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언급할 입장이 되냐 묻는다면 개나 소나 타자 치는 이 평등한 세상에 저 또한 동등한 권리가 있다고 대답하겠다"라며 "저는 제 과거에 이입하는 사람도 아니고 해당 가사는 저의 수많은 개드립 중 하나, 딱 그 정도의 수준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헝그리 정신으로 한 여자와 두 프렌치 불독의 행복을 위해 하던 대로 이만 현생에 몰두하러 가겠다"라며 현재 여자친구로 알려진 모델 최다해를 간접 언급했다.
앞서 박성진이 지난달 31일 발매한 싱글 '옐로우 니키 라다(Yellow Niki Lauda)'에는 "잔뜩 화난 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라는 가사가 담겨 이목을 모았다. '아기', '난민' 등의 단어가 오랫동안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정우성과, 그의 아들을 낳은 문가비를 떠오르게 했기 때문이다.
박성진과 문가비는 약 3년간 열애를 해오다 지난 2017년 결별했다. 이에 박성진이 노래로 전 여자친구 문가비와 정우성의 혼외자 스캔들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