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르웨이 작년 신차 90%가 전기차…2025년 100% 목표

노르웨이 작년 신차 90%가 전기차…2025년 100% 목표
▲ 노르웨이 오슬로에 정차 중인 전기차들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판매된 신차 10대 중 9대 가량이 배터리 전기자동차(BEV)로 집계됐습니다.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도로교통정보원(OFV)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된 신차 총 12만 8천691대 가운데 88.9%인 11만 4천400대가 BEV였습니다.

10만 4천588대(82.4%)였던 전년보다 차량 대수는 물론 비율 모두 증가했습니다.

제조사별로는 테슬라가 전체 신차 시장의 18.9%를 차지해 점유율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폭스바겐, 도요타, 볼보, BMW가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는 7위(4.5%), 기아는 19위(1.2%)였습니다.

중국 제조사의 경우 개별 점유율은 낮았지만, 비야디(BYD)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를 합하면 신차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했다고 OFV는 전했습니다.

솔베리 토르센 OFV 원장은 "올해 새로운 중국 자동차 제조사와 차종이 신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 확대할지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는 2025년 신차 100%를 전기차, 수소차 등 탄소 배출량이 없는 자동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이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한 유럽연합(EU)보다 10년 앞섭니다.

EU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로 제조한 '합성연료'(e-fuel) 사용 차량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적용을 유예할 가능성이 제기돼 당초 목표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촬영 정빛나,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