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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협 건너 영국 온 불법이주민 전년보다 25% 증가

2024년 8월 영국해협을 건너는 사람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2024년 8월 영국해협을 건너는 사람들

지난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해협을 건너 영국에 입국한 불법 이주민이 전년보다 25.1% 증가했습니다.

영국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해협을 보트로 건넌 불법 이주민은 3만 6천816명입니다.

지난 2022년의 최다치(4만 5천774명)보다는 적지만 2023년(2만 9천437명)보다는 늘었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누적 인원은 15만 1천여 명입니다.

영국해협을 건너려는 상당수 불법이주민은 밀입국을 주선하는 범죄조직에 의존한 채 소형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넙니다.

지난해 영국해협을 건너려다 숨진 사람은 역대 최다인 53명으로 추정된다고 일간 가디언은 프랑스 해안경비대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불법 이민 차단을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밀입국 조직 단속 강화를 포함한 국경 안보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디언은 유죄 판결 전이라도 수사당국이 밀입국 중개업자로 의심되는 피의자의 휴대전화나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제한해 추가 범행을 억제할 수 있는 정책을 포함한 법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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