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지하철 자료화면
미국 뉴욕시 중심가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로 사람을 밀쳐 떨어뜨린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뉴욕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23세 남성 캐멀 호킨스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호킨스는 현지시간 31일 오후 1시 30분쯤 뉴욕 지하철 맨해튼 18번가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한 남자를 갑자기 밀쳐 선로로 떨어뜨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플랫폼에 서 있던 피해자가 고개를 숙여 휴대전화기를 들여다보는 사이에 호킨스가 그 뒤를 지나갔다가 돌아와 피해자를 힘껏 밀어 선로로 떨어뜨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45세 남성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오기 직전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호킨스가 폭력과 무기 소지 관련 전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