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하철서 선로로 승객 밀고 달아난 20대 체포

뉴욕시 중심가의 한 지하철역에서 열차 선로로 남성을 밀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P통신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23세 남성 캐멀 호킨스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호킨스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맨해튼 18번가역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45세 남성을 선로로 밀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피해자가 휴대전화를 보며 고개를 숙인 순간, 호킨스가 뒤에서 다가와 피해자를 힘껏 밀어 선로로 떨어뜨렸습니다.

피해자는 열차가 들어오기 직전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며,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호킨스는 과거 폭력, 무기 소지와 관련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