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군위군 산불 현장
오늘(31일) 낮 2시 15분쯤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반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18대와 차량 55대, 인력 372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초속 5m가량의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산세도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구소방본부와 군위군 등에 따르면 불은 야산 중턱에서 시작돼 정상 방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군위군 측은 "현재 바람도 불고 연기도 많이 나고 있으나 주변 민가까지 피해가 번지지는 않았다"며 "불이 확산할 경우 직원 등을 동원해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일몰 전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작업 완료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대구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