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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자광,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 시행 협약

<앵커>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자인 자광이 전주시와 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자광 측은 공공기여금 등을 포함해 3천800억 원을 전주시에 현금과 공공시설로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옛 대한방직 부지에 아파트와 상업 시설 등을 건립하는 공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시와 자광이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자광이 전주시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지 1년 4개월 만입니다.

자광은 부지 용도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 2천528억 원과 전주시립미술관 건립에 360억, 소외계층 지원 등에 500억 등 3천855억 원을 현금과 도로 등 공공시설로 납부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의 30% 이상을 지역 업체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납부액 가운데 1천100억 원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차도 개설과 교량 신설, 도로 확장 등에 투입됩니다.

[전은수/자광 대표이사 : (공공)시설은 구역의 광역교통 개선 시설이 대부분 포함돼 있고요. 현금 부분은 착공 이후 연도별로 단계적으로 납부하게 돼 있습니다.]

전주시는 다음 달 자광 측이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자광 측이 약속한 협약 사항을 이행하도록 보증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책임 준공 확약서 제출, 이행보증 증권 및 담보 설정 등 철저하게 이행담보 방안을 마련해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자광의 대주단은 사업 허가와 착공 시기 등이 구체화된 만큼, 대출금의 PF 전환 등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용국/대주단 (미래에셋 임원) : 저희가 사업 분석을 하게 될 거고요. 그 다음에 사업 기준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을 하고….]

다만 자광 측은 롯데 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할지는 더 논의를 해봐야 된다고 밝혀, 사업 추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경진 JTV)

JTV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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