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건강검진 수검자 10명 중 6명은 질환이 있거나 질환 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3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1천746만여 명 중 27.6%가 유질환자였고, 32.2%가 질환 의심 판정을 받았습니다.
2년 전 대비 유질환자 비율은 1.1%포인트 늘고 질환 의심 비율은 0.7%포인트 줄었습니다.
유질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결핵 4개 질환을 기존에 판정받고 약물 치료를 받는 이들을 뜻합니다.
질환 의심자는 이들 질환을 포함해 여러 질환 발전 가능성이 있어 추적검사나 치료가 필요한 수검자를 말합니다.
전체 수검자의 69.2%가 복부 비만,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혈증 등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중 1개 이상을 보유했습니다.
위험요인을 3개 이상 보유할 경우 대사증후군으로 보는데, 수검자 중 22.6%가 이에 해당했습니다.
문진 결과 지난해 흡연율은 전체 18.6%로 전년 대비 0.7%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남성 흡연율은 32.4%로 전년 대비 1.6% 포인트 감소했고, 여성은 3.9%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