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빈소가 마련된 31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31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는 지역에 연고를 둔 참사 희생자 A 씨의 빈소가 희생자 중 처음으로 꾸려졌습니다.
현장에서 사고 수습 및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고 발생 이틀 만에 고인을 떠나보내는 절차가 엄수되었습니다.
빈소로 향하는 출입문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근조 화환이 이른 오전부터 하나둘 놓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조문객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기렸고, 황망한 사고로 고인을 먼저 떠나보낸 유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빈소 밖으로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발인식은 다음 달 2일 오전에 열릴 예정입니다.
지문 감식 및 유전자 정보(DNA) 대조 등을 통해 희생자 179명 중 174명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었고, 시신 인도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