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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 처인구 덕성리 입지 확정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 처인구 덕성리 입지 확정
경기도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원을 시가 새로 건립할 자원회수시설 '용인그린에코파크(가칭)'의 입지로 최종 결정해 고시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용인그린에코파크는 오는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직접 매립이 금지되는 데다 이동·남사 일원에 조성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78만㎡, 235만 평)와 약 1만 6천 가구(3만 6천800명)가 입주하는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에 대비해 지속 가능한 폐기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건립되는 겁니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산 79번지 일원 10만 4696㎡에 약 3천850억 원(국·도·시비)을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하루 500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폐기물 소각으로 얻은 열에너지와 전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제1·2테크노밸리' 등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용인그린에코파크에는 약 500억 원을 들여 물놀이장, 수영장, 전시실, 전망 타워, 생태 산책로 등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고 도로, 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도 설치됩니다.

용인시는 현재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용인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300톤)와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환경센터(일일 최대 소각량 최대 70톤)를 운영하고 있으나 처리 용량이 부족해 일부 생활폐기물을 외부에 위탁 처리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오는 2030년엔 하루 평균 658톤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5월부터 주민, 전문가,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발족해 지금까지 10차례의 회의를 열고, 최적의 입지를 논의해 왔습니다.

시는 입지 고시 후에도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내년에는 주민을 대상으로 국내·외 선진 소각시설 견학을 추진하고, 각종 간담회와 설명회도 열 방침입니다.

용인그린에코파크는 오는 2026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7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계획 승인을 완료해 공사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사진=용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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