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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선, 제주항공 참사 영상 그대로 공유해 논란…"생각 짧았다" 사과

최혜선, 제주항공 참사 영상 그대로 공유해 논란…"생각 짧았다" 사과
'솔로지옥3', '피의 게임3'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인플루언서 최혜선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영상을 그대로 SNS에 업로드해 논란에 휩싸였다.

31일 최혜선은 자신의 SNS에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애도의 글을 올리며 사고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고 울타리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혜선이 애도를 전한 마음과는 별개로, 참사의 순간이 담긴 비극적인 영상을 그대로 공유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방송사 뉴스에서도 마지막 장면은 보여주지 않고 있는데", "유족들에게 큰 상처와 트라우마가 되는 영상을 버젓이 공유하다니", "악의가 없어도 이건 생각이 짧았다"며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논란이 되자 최혜선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리고 "제가 생각이 정말 짧았습니다.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의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화재가 발생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참사가 발생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최혜선 인스타그램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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