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해 1월 극장 찾을 한국 영화 줄줄이 대기

새해 1월 극장 찾을 한국 영화 줄줄이 대기
▲ 영화 '검은 수녀들'과 '말할 수 없는 비밀'

영화 '하얼빈'과 '소방관'이 흥행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해 첫 달 개봉할 한국 영화들이 순항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송혜교가 출연한 '검은 수녀들'과 대만 영화 리메이크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이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배우 고(故) 김수미와 송재림의 마지막 작품도 극장에 걸립니다.

오늘(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편의 한국 영화가 다음 달 개봉할 예정입니다.

이중 '검은 수녀들'이 2015년 개봉한 '검은 사제들'의 속편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오컬트의 장인'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검은 사제들'은 544만 명의 관객을 모았습니다.

'검은 수녀들'은 악령에 들린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녀들이 구마(驅魔)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수녀들이 자신들에게 금지된 구마 의식에 나서고 전작에도 나왔던 악마들 '12형상'에 맞서 싸우는 데서 오는 긴장감과 강렬함이 관전 요소입니다.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10여 년 만에 한국 영화에 출연한 점도 관심을 끕니다.

전여빈, 이진욱도 출연하고, '카운트'(2023) 등을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판타지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도 기대를 모읍니다.

이 영화는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의 피아노 장면 등은 현재까지 회자할 정도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제작사 측은 원작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현재의 감성에 맞게 인물·배경 등 세부 설정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을 그릴 예정입니다.

'내일의 기억'(2021)을 연출한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올해 세상을 떠난 배우들의 마지막 작품도 관객을 찾습니다.

김수미가 출연한 '귀신경찰'이 다음 달 개봉합니다.

한 경찰이 벼락을 맞은 이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김수미의 코미디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신현준이 벼락을 맞은 경찰 역으로 출연해 김수미와 다시 한번 모자(母子)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송재림의 유작 '폭락'도 다음 달 15일 개봉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청년 사업가의 이야기로 '루나 코인' 사태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송재림은 청년 사업가 역으로 돈의 유혹에 빠져드는 인물을 연기했습니다.

관객을 웃게 할 코미디 영화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상우표 코믹 액션 영화 '히트맨 2'가 다음 달 22일 개봉합니다.

2020년 1월 개봉해 240만 명의 관객을 모은 '히트맨'의 후속작으로, 웹툰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면서 전직 암살 요원이자 현 웹툰 작가인 준(권상우 분)이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이 전작에 이어 출연하고 김성오가 새로 합류했습니다.

영화 '히트맨'과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는 다음 달 8일 관객을 찾습니다.

동화 작가를 꿈꾸는 음란물 단속 공무원이 '19금'웹소설을 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습니다.

박지현이 영화 '히든 페이스'에 이어 주인공 단비 역으로 출연합니다.

최시원, 성동일이 선보일 코믹 연기도 기대 요소입니다.

최근 극장가는 한국 영화들이 주도하는 모양새였습니다.

곽경택 감독의 영화 '소방관'은 지난 9일부터 '모아나 2'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해오다가 24일 개봉한 '하얼빈'에 1위 자리를 넘겼습니다.

30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소방관'이 326만여 명, '하얼빈'이 254만여 명입니다.

흥행작들에 힘입어 12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712만여 명으로 전체 관객(1천251만여 명)의 절반이 넘는 56.9%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개봉하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사진=배급사 뉴(NEW) 제공,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미디어캔 & 영화특별시SMC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