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원인 가운데 하나로 랜딩기어, 즉 바퀴의 작동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사고 여객기가 1차 착륙을 시도할 당시 바퀴가 정상 작동했던 모습이 포착됐다는 기삽니다.
무안공항 인근에서 낚시를 하다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정 모 씨는 어제(30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1차 착륙을 시도할 때 바퀴가 정상적으로 내려와 있는 것을 똑똑히 봤다'고 말했습니다.
이 목격담은 다른 낚시객이 찍은 사진에서도 확인됐는데요.
해당 사진은 1차 착륙 직전 촬영된 것으로, 뒷바퀴는 그림자에 가려 보이지 않지만 앞바퀴는 선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1차 착륙 때 정상 작동한 랜딩기어가 조류 충돌 이후 복행 과정에서 기체로 들어갔다가 2차 착륙 때는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