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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파악 오늘 오전까지 완료"…이 시각 무안공항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는 이틀째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안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재현 기자. 희생자 신원 확인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시신을 수습한 희생자 179명 가운데 164명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나머지 15명은 가족들의 DNA 정보를 이용해 신원을 특정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날이 밝고 오전 중으론 신원 확인 작업이 끝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나원오/전남경찰청 수사부장 : (오늘) 오전까지는 전체 시신 확인은 가능합니다. 비교적 온전한 시신에 대해서는 국과수랑 협의해서 유족들이 원하면 인도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만, 신원 확인이 완료돼도 시신 훼손 상태가 심한 경우가 있어 이를 복원하는 데는 일주일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협의회는 희생자들의 시신이 어느 정도 복원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중단하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수습된 179명의 시신은 임시 안치소인 무안공항 격납고에 옮겨져 있었는데, 당국은 시신 보호를 위해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투입했고, 시신 75구를 컨테이너에 안치해 보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곳에 합동 분향소도 마련된다고요.

<기자>

네, 합동 분향소는 당초 이곳에서 차로 10여 분 정도 떨어진 무안 종합 스포츠 파크에 마련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부터 2,000명 가까운 조문객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무안공항에도 분향소를 마련해달라는 가족들의 요청이 있어서 오늘(31일) 오전부턴 이곳 무안공항 1층에도 희생자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마련된 분향소가 설치됩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선 온전히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들의 유해와 유류품 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과 현장 감식이 오늘 오전 다시 재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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