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자 오늘(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애도 조명을 점등한다고 밝혔습니다.
점등 시간은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자 정부가 정한 국가 애도 기간 애도 조명을 점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때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자 상부 랜턴부에 백색 조명을 켠 바 있습니다.
롯데물산은 내일(31일) 자정쯤으로 예정한 롯데월드타워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는 취소했습니다.
롯데월드는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예정된 모든 퍼레이드를 내년 1월 4일까지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스테이지·길거리 공연과 불꽃놀이도 열리지 않습니다.
내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개최하려던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해피 뉴 이어 일렉트릭 파티'도 취소했습니다.
'2024 연말 카운트다운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각 구매처를 통해 전액 환불을 진행합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국가 애도 기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호텔도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자 내일 계획한 불꽃놀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호텔 측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