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합동 분향소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용식 기자, 현재상황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저는 전남 무안 스포츠 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약 2시간 전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사고 발생 지점인 무안국제공항으로부터 약 10km 떨어진 곳으로 체육관 본관 1층에 합동 분향소가, 바로 옆 건물 3층에는 유가족들을 위한 쉼터도 별도로 마련돼 있습니다.
다만, 유가족들은 희생자들 신원 확인이 모두 완료되기 전까지는 무안공항에서 대기할 걸로 보입니다.
현재 분향소 내 단상에는 신원 확인이 완료된 희생자들의 위패가 올려져 있습니다.
조문객들은 이곳에 헌화할 수 있고, 분향소는 누구나 조문이 가능합니다.
조문이 시작된 지 1시간쯤 지났는데, 희생자들을 기리는 애도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국 곳곳에서 온정의 손길을 나러 자원 봉사자들도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앞서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고,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숙소와 장례 절차, 심리 지원 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