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침착맨(이병건·41)이 오는 31일로 예정된 방송을 연기한다는 방침을 안내했다.
29일 침착맨은 팬 커뮤니티 '침하하'에 금주 라이브 방송 일정을 알리며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오는 31일 공개 예정이었던 침투부 어워즈는 연기된다.
이는 지난 29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탑승객 179명이 사망하는 참사에 애도한다는 의미로 진행됐다. 앞서 정부는 사고 당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많은 누리꾼들이 침착맨의 애도에 깊은 공감을 건네는 한편, 일각에서는 조금 더 발 빠르게 조치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침착맨 참사 당일인 29일 자신의 개인채널을 통해 과거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콘텐츠를 '옛날 만화는 이 맛이야'라는 제목으로 공개한 바 있다.
구독자들은 새롭게 방송한 영상이 아니라 과거 영상을 공개했을 뿐이라며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 공개 타이밍에 대해서 부적절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침착맨의 유튜브는 260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구독하는 인기 채널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