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또 "랜딩 기어 이상"…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 동일 기종 회항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사고 기종과 동일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랜딩 기어 문제로 회항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오늘(30일) 새벽 6시 반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7C101편에서 이륙 직후 기체 결함이 발견돼 평택 상공에서 되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는 어제(29일) 무안에서 사고가 난 여객기와 같은 보잉의 B737 기종입니다.

제주항공은 41대의 기단 중 대부분인 39대를 이 기종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7C101편 기장은 김포 이륙 직후 이상 신호를 발견해 회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61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며, 오전 7시 반쯤 김포공항에 다시 착륙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번 회항이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밝히면서 자발적으로 하기한 20여 명의 승객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들에게 대체 항공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랜딩 기어는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필수적인 장치로 어제 발생한 여객기 참사 원인 중 하나로 랜딩 기어 이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취재 : 제희원, 영상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