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조금 전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전 부처와 공공기관은 오늘(30일) 조기를 게양하고, 사고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되는 합동분향소는 오늘부터 조문객을 맞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4차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국토부를 중심으로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해 유가족이 궁금해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해 드리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선포된 전남 무안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관련해서는 "정부차원 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토부와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사고원인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최종 결과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조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유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에는 항공기 운영체계와 관련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제주항공에도 "유가족과 관계당국에 적극 협조해 엄정한 사고 원인분석이 이뤄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진 가운데, 사고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됩니다.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