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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합동 감식…이 시각 사고 현장

<앵커>

전남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는 이르면 오늘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무안국제공항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성진 기자, 오늘은 현장에서 어떤 작업들이 예정되어 있습니까?

<기자>

네, 사고 현장엔 밤새 조명이 켜진 채 지금은 현장 보존 인력을 제외하고 철수한 상황입니다.

어제 마지막 희생자까지 수습한 구조 당국은 오늘 아침부터 유류품 수색 등 현장 수습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희생자 수습은 모두 마무리됐지만, 사고 충격으로 시신이 훼손되는 등 일부 희생자의 신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도움이 될만한 신분증 등 추가 수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직 희생자 일부의 시신은 기체 잔해 내에 남아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유족 측은 시신을 온전히 수습하기 위해 시간이 좀 걸린다고 소방당국으로부터 안내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곳 참사 현장에 불에 타고 남은 여객기 꼬리 부분이나 동체 잔해 등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을 위해 대부분 보존됩니다.

수사 당국도 희생자 수습이 마무리된 뒤 현장 감식에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이곳에선 합동 감식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 규명을 위한 검경 수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광주지검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 본부를 구성한 검찰은 유족 지원과 동시에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전남경찰청을 중심으로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수사인력 264명을 편성해 사고 수습과 사망자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항공철도조사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섭니다.

경찰은 전국 과학수사요원과 검시조사관 131명도 추가 지원해 남은 희생자들의 신원확인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무안국제공항 사고현장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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