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고 여객기는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방콕으로 여행을 갔다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연말 여행을 떠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승객 가운데 태국 국적은 2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한국인입니다.
[주종완/국토부 항공정책실장 : 탑승객 총 181명, 승객 175명입니다. 이 중에 태국 국적의 2인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승객 중에는 40~50대 여행객이 많았는데, 세 살배기 등 미취학 아동 2명을 비롯해 미성년자 15명도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올겨울 방콕과 무안을 오가는 한시적 정기 노선을 허가받은 제주항공은, 사고 여객기를 여행사들이 고객을 모집해 항공기를 빌리는 방식의 전세기로 운용했습니다.
주 4회 무안-방콕 노선을 오갔습니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 중에는 광주에 있는 한 여행사가 모집한 여행객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저녁 8시 50분, 무안에서 출발해 방콕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3박 5일 일정의 여행 상품이었습니다.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을 위해 떠난 광주와 전남 지역 여행객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여객기 승객 지인 : (지인이) 이번 휴가에 크리스마스 때 휴가 그때 이틀 휴가 내고 아이들이랑 같이 갔는데 (부부) 두 분 다.]
(영상취재 : 최호준·김승태,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