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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충돌? 기체결함 가능성?…사고조사 때 살펴볼 점

<앵커>

계속해서 이강준 교수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블랙박스가 그래도 빠르게 수거됐다는 소식 저희가 지금 전해 드렸는데요. 예전에 보면 블랙박스 찾는 데 시간이 꽤 걸리고 이런 일도 있었는데, 오늘은 좀 신속하게 이루어진 이유가 있을까요?

[이강준/극동대 항공안전보안학과 초빙교수 : 일단 지상에 충돌한 에어리어가 공항 에어리어이기 때문에 일단 범위가 적었던 게 한 가지 이유가 될 수 있겠고요. 대개 찾기 힘든 것은 높은 데서 항공기가 추락할 경우에는 잔해가 펼쳐지는 그 범위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찾기 힘든 부분이 되겠고요. 또 하나는 해상에 추락했을 때는 바닷속에 깊이 빠졌을 경우에 블랙박스를 회수하기가 굉장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어려운 일들이 상당히 많은 부분이 되겠습니다.]

Q. 인명 수색 작업이 현장에서 마무리된다면, 그 뒤에 곧바로 사고 조사·현장 조사 이런 거 바로 시작되는 것입니까?

[이강준/극동대 항공안전보안학과 초빙교수 : 맞습니다. 잔해를 수거해서 하나하나 분석을 하게 되겠고요. 그다음에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시간을 두고 여러 가지 기계적, 물리적 분석을 실시하게 되겠습니다. 일단 그대로 두는 건 어떤 형태로 잔해가 펼쳐져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고요. 그래서 그런 상황들을 여러 가지 사진 촬영이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체계적으로 하게 되겠고 사진 촬영이 끝난 다음에는 하나하나 위치 마킹을 해 가면서 잔해를 다 수집하게 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시설에서 하나하나 정밀적인 분석이 실시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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