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정부 역량 총동원해 무안 사고 피해 최소화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인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 주재로 무안 항공기 사고 수습 지원 및 대처를 위한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조정관은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현장 구조·구급은 소방청, 사고 원인조사 및 재발 방지대책은 국토교통부, 피해자 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은 지자체에서 각각 역할 분담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조정관은 피해자 유가족 대기소 설치 및 일대일 전담 공무원 지정 등 통합지원센터도 조속히 운영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습니다.

오늘 아침 9시 3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항공기 기체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됐고,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 낮 1시 50분 기준 2명이 구조되고 8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