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황희찬, 마침내 첫 골…SON은 또 침묵

<앵커>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황희찬이 시즌 14번째 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하며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토트넘 손흥민은 골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울버햄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맞선 후반 2분, 상대 에이스 페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 섰고, 11분 뒤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쿠냐가 오른발로 감아 찬 코너킥이 절묘하게 휘어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그리고 후반 29분, 황희찬이 '조커'로 투입됐습니다.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황희찬은, 후반 추가 시간 마침내 긴 침묵을 깨고 시즌 1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쿠냐가 욕심내지 않고 공을 건네자, 황희찬이 오른발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황희찬은,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준 '절친한 동료' 쿠냐를 끌어안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2연승과 함께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끈 두 주역은 경기 뒤 농담을 주고받으며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쿠냐 : 나한테 5만 파운드 줘~]

[황희찬 : 안돼. 5천 파운드!]

[쿠냐 : 좋아. 5천 파운드.]

토트넘의 손흥민은 노팅엄전에서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날카로운 프리킥이 아쉽게 골대 옆 그물을 때리며 두 경기 연속 침묵했고 팀도 1대 0으로 져 2연패에 빠졌습니다.

희비가 엇갈린 손흥민과 황희찬, 두 코리안 빅리거는 이번 주말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방민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