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가진 뒤 최근 현안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27일) 부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일정을 개시합니다.
이날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무가 정지된 데 따른 겁니다.
정부조직법 제26조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수행하던 대통령 권한대행을 이어받게 됩니다.
기재부는 최 부총리가 한덕수 국무총리 면담에 이어 합참의장과 통화한 뒤, 외교부 장관과 ·국방·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서면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안보·치안 관련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공석인 국방, 행정안전부 장관직은 대행 중인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고기동 행안부 차관에게 서면 지시가 이뤄집니다.
절차적으로는 탄핵소추 의결서 정본이 헌법재판소에 도달하고, 사본이 한덕수 총리에게 전달되면 공식적으로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기재부는 이후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서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