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오늘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클릭 시간입니다.
올겨울도 추위가 찾아오자 길고양이 밥 주기를 둘러싼 해묵은 갈등이 다시 점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고양이 사료를 두는 사람 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한 입주민의 사연이 전해졌는데요, 오클릭 첫 번째 검색어 '지하주차장에 고양이밥'입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놓인 상자 안으로 고양이 사료와 물이 보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글쓴이는 얼마 전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 옆 기둥에 이처럼 고양이 사료와 물이 담긴 상자를 발견했는데 혹시 고양이가 차량 보닛에 들어갔을까 봐 아내 차로 출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돌아와 보니 상자가 그대로 자리에 놓여 있었다며 차량 블랙박스에 찍히는 각도도 아니고 관리실에 연락했지만, 또다시 같은 일이 발생할까 걱정된다고 말했는데요.
현행법에 따르면 길 고양이는 동물보호법상 야생동물로 분류돼 구조보호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따라서 길 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지만 이런 행위를 하는 이른바 캣맘과 주민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고양이 발톱 때문에 생기는 차량 흠집은 어쩌나" "돌보는 건 좋은 일이 맞지만 입주민 민폐는 생각 안 하냐" "불쌍하면 자기 집에 데려가서 키우면 안 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