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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이후도?…줄탄핵 가능성은?

<앵커>

민주당 지도부 안에서는 권한대행을 이어받는 최상목 부총리도 헌법재판관 임명에 나서지 않을 경우 역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줄탄핵이 현실화될지, 박하정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의결서가 한 권한대행 측에 도착하면, 한 권한대행의 직무는 정지됩니다.

헌법과 정부조직법상 다음 권한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승계합니다.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 직무대행, 경제부총리 등 사실상 1인 3역을 맡아야 하는 겁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세 명을 즉각 임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탄핵안을 발의했는데, 권한대행을 이어받은 최 부총리가 임명에 나서지 않을 경우 최 부총리에 대해서도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목소리가 지도부 내에서 나왔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어제(26일) 한 권한대행 퇴진 촉구 집회에서 "국민이 원하는 대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공직자가 있으리라는 믿음을 걸고 따박따박 탄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 (내란 진압) 핵심 조치가 뭐겠습니까. 헌법재판소가 헌법 질서에 맞게 정상화되는 겁니다. 그 조치 여부가 당연히 (탄핵 검토의) 판단의 기준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요.]

최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또 통과될 경우 다음 권한대행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로 넘어갑니다.

이른바 줄탄핵이 현실화해 최상목 부총리부터 김영호 통일부 장관까지 5명에 대해 탄핵안이 통과된다면, 국무회의 개의 요건인 11명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국무회의를 열 수 없게 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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