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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심판 첫 준비기일 진행…윤 대통령 측 참석

<앵커>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첫 변론준비기일이 진행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은 당일인 오늘(27일) 대리인선임계를 내고 준비기일에 참석했습니다. 헌법재판소로 가보겠습니다.

백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도 대리인단을 선임해서 오늘 준비기일에 참석을 했군요?

<기자>

네,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소심판정이 위치한 헌법재판소 1층으로 입장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변론준비기일 시작을 6시간여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준비기일에 참석하겠다고 공지했고, 오전 9시쯤 대리인 선임계도 냈습니다.

우선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일한 배보윤 변호사가 대리인을 맡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입이 될 공보 역할은 측근이자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가 맡습니다.

대리인단 대표는 윤 대통령 최측근인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측에서는 탄핵소추단장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과 대리인단 공동대표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등이 준비기일 시작 전에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정 위원장은 내란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반역의 무리를 역사 속에서 퇴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준비기일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준비기일은 본격 변론에 앞서 탄핵심판 쟁점과 증거, 신청할 증인 등을 정리하는 자리입니다.

준비기일은 이곳 헌법재판소 1층 소심판정에서 수명재판관인 이미선, 정형식 재판관이 공개심리로 진행합니다.

오늘 준비기일 뒤에 쟁점 정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헌재가 준비기일을 추가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준비기일은 1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국회 측이 김용현 전 국방장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구속 피의자 등 10여 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라 양측 공방이 격화하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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