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가 드디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짜릿한 쐐기골을 뽑아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이 벤치에서 대기한 가운데, 울버햄튼은 후반 2분, 맨유 페르난데스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그리고 13분에 쿠냐의 환상적인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코너킥 기회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 찬 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황희찬은 1대 0으로 앞선 후반 29분에 교체 투입됐고, 한 골 차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짜릿한 쐐기골을 뽑았습니다.
8분이 주어진 추가시간도 다 끝나갈 무렵, 역습 기회에서 쿠냐가 내준 공을 가볍게 골로 마무리해 2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주전에서 밀리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던 황희찬은, 홈팬들 앞에서 드디어 시즌 첫 골을, 그것도 팀의 2연승을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리고 활짝 웃었습니다.
황희찬의 활약을 앞세운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 부임 후 2연승을 달리며 극심했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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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은 노팅엄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81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날카로운 프리킥이 옆 그물을 때린 이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토트넘은 1대 0으로 져 리그 2연패에 빠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