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태 이후 탄핵과 계엄 관련한 물품들이 중고시장에 대거 나오고 있다는데요.
한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탄핵 가결 호외를 구한다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플랫폼에서는 '대통령 탄핵 호외세트'라는 이름으로 여러 신문사의 호외를 묶어 1만 원에 팔기도 했습니다.
호외는 신문사에서 정기 발행하는 신문 외에 주말이나 심야, 새벽에 발생하는 중요 사건을 알리기 위해 임시 발행하는 특별판입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14일 윤대통령 탄핵 가결 당시 상당수 신문사가 호외를 발행해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중고 호외'의 마진은 수십 배에 이르지만 중고로 호외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100년 내 이런 종이신문 호외를 볼 수 있겠냐는 생각에 수만 원 정도는 기꺼이 지불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면 계엄 이전 20만~30만 원에 거래되던 윤 대통령 기념 시계는 최저 6만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대통령실 로고가 새겨진 컵·수건 세트를 시계와 묶어 10만 원대에 파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