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국내 여자프로골프를 평정한 윤이나 선수가 다음 시즌에는 미국 LPGA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신인왕은 물론 세계 랭킹 1위에도 도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이나는 오구 플레이로 인한 징계를 마치고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올해,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비롯해 대상과 최저타수상, 상금왕까지 3관왕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 최강자로 우뚝 섰습니다.
시즌을 마친 뒤 쉴 틈도 없이 LPGA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참가했고 전체 8위로 미국 진출의 꿈도 이뤘습니다.
[윤이나/KLPGA 통산 2승 : 올해는 제게 선물과도 같은 한 해였고, (LPGA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팬분들께도 보람된 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빠른 미국 무대 적응을 위한 과제로는 쇼트 게임의 정확도 향상을 꼽았습니다.
[윤이나/KLPGA 통산 2승 : 굉장히 한국과 다른 잔디였고, 공을 핀에 가까이 붙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들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LPGA에 진출해 성공시대를 연 박성현과 고진영 등 선배들처럼, 윤이나도 먼저 신인왕을 차지한 뒤 언젠가 세계 정상에도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이나/KLPGA 통산 2승 : 내년에는 신인왕 타이틀을 목표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세계 랭킹 1위 꼭 해보고 싶고, 가능한 길게 1위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윤이나는 다음 달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LPGA 첫 시즌을 준비합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