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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중국 '전기차 다음은 로봇'…바퀴 달린 로봇개

거친 비탈길을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가 하면 개울 정도는 손쉽게 내달립니다.

장애물을 만나면 몸체를 180도 회전으로 가볍게 넘어가고, 2.8미터 높이에서 점프도 안정적으로 해냅니다.

한 중국 IT기업이 최근 공개한 바퀴 달린 로봇개로 40킬로그램의 물건을 싣고 50킬로미터의 거리를 거뜬히 주행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태우고 달리기까지 합니다.

전방위 360도 관측 가능한 4D 레이저 레이더를 장착하면 30미터 거리까지 정밀 스캔이 가능합니다.

[황지아웨이/Unitree 관계자 : GPT AI 언어교류 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소방 구조나 가스탐사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중국에선 이미 여러 기업이 앞다퉈 유사한 로봇개 제품을 내놨고 산업용과 군사용 활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는 건 몸체 관절 작동 모터제어 기술과 뇌에 해당하는 인공 지능 기술이 인간형 로봇 개발에도 중요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로봇개와 휴머노이드 개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션용지안/ AgiBot 인공지능 담당 : 로봇 뇌 훈련을 위해선 데이터에 기반에 반복,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작업에 노출시켜야 합니다.]

첨단로봇의 자율이동 분야만큼은 중국이 이미 미국을 앞선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인간과 상호작용 분야는 아직 크게 뒤지는데 로봇 지능 고도화의 기반인 AI 기술 격차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 각각 6위, 8위 수준입니다 전기차 다음의 미래 먹거리는 로봇이 될 거란 예상이 많은 만큼 중국 추격과 이를 막으려는 미국의 기술 압박 모두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취재 : 정영태,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이소영, 영상출처: 웨이보,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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