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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관 3인 선출안 통과…권한대행 탄핵안 보고

<앵커>

국회가 오늘(26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회 추천 몫인 헌법재판관 3명의 선출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도 본회의에 보고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사실상 거부하자 바로 탄핵안을 보고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담화 직후, 민주당은 즉각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바로 보고됐습니다.

탄핵 사유로는 계엄 내란 행위 공모, 묵인 방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이 담겼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장 적극적인 권한행사인 거부권 행사를 해놓고, 가장 형식적인 권한행사인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다는 궤변을 늘어놓았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권한대행을 수행할 자격도, 헌법을 수호할 의지도 없음이 분명해졌습니다.]

동시에 한 권한대행이 임명을 보류한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의 선출안도 통과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한 대행을 다시 압박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헌법재판관 임명을 위한 국회의 절차가 끝난 만큼, 대통령 권한대행께서는 지체 없이 임명 절차를 마무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본회의에서도 여당은 일부 의원을 제외하고는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며 불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회가 탄핵을 심판하는 헌법재판관을 추천하는 것은 마치 검사가 판사를 고르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내일 본회의서 한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전망인데, 탄핵 의결 정족수를 두고 200석이다, 151석이다, 여야 해석이 다른 만큼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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