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늘(26일) 발표한 '최근 폐업사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는 98만 6천 명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폐업률은 9.0%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전년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27만 7천 명), 기타 서비스업(21만 8천 명), 음식업(15만 8천 명) 등의 순으로 폐업자 수가 많았습니다.
폐업률은 음식업(16.2%), 소매업(15.9%) 등 소상공인이 많은 업종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영세한 간이사업자의 폐업률(13.0%)이 일반사업자(8.7%)나 법인사업자(5.5%)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 중 '사업 부진'을 이유로 문을 닫은 비중은 4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0년(50.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19.8%), 30대(13.6%) 사업자의 지난해 폐업률이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습니다.
(사진=경총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