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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생 취업률 70.3%…지역 격차 최대

<앵커>

지난해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 중 70.3%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수치는 상승했지만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취업률은 오히려 떨어졌고, 지역 격차도 커졌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23년 2월과 2022년 8월 졸업자 64만 6천여 명 가운데 70.3%가 취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0.7% 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2023년부터 방송통신대와 사이버대, 전문대학원 등이 새롭게 조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취업률이 오른 걸로 보입니다.

학교 유형별로 떼놓고 보니 새로 조사 대상이 된 교육기관들이 74.9%의 높은 취업률을 보인 반면, 일반대학 취업률은 64.6%, 교육대학 취업률은 59.5%로 전년 대비 각각 1.7% 포인트, 1.5% 포인트 줄었습니다.

계열별로 보면, 의약계열 취업률은 여전히 82.1%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1% 포인트 감소해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의약과 공학 계열은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취업률을 보였지만, 증가 폭은 인문, 사회, 교육계열이 컸습니다.

취업자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비율은 88.5%로 지난해보다 1.1% 포인트 줄어든 반면, 1인 창업, 또는 1인 사업자의 비중은 1% 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지역별 취업률 격차가 최근 5년 새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대학의 취업률은 72.2%였지만 비수도권 대학 취업률은 68.5%로 3.7% 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일반 대학만 놓고 보면 격차는 4.9% 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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