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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은 먼 얘기"…연내 조사 어려울 듯

<앵커>

그렇다면 공수처가 어떤 선택을 할지, 이 내용은 현장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정은 기자, 오늘(25일) 휴일이지만 그곳에 사람들이 참 많이 몰렸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이곳 공수처는 저녁 6시쯤 윤 대통령 조사가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취재진도 대부분 빠지면서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휴일인 오늘 출근했던 오동운 공수처 처장과 이재승 차장은 퇴근을 했고, 주임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와 일부 수사팀 인력들만 남아서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윤 대통령 출석에 대비해 꽤 많은 양의 질문지를 준비를 했었는데, 불출석을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던 만큼 앞으로의 수사 방향과 대응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는데, 그렇다면 공수처의 다음 수순은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통상 형사사건 피의자가 3차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나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에 착수를 합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1일 검찰의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수사기관 출석 거부가 벌써 3차례입니다.

하지만, 공수처는 검찰 출석 불응은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오늘 오전만 해도 체포영장은 "너무 먼 이야기"라며 선을 긋기도 했었는데,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게 3번째 출석 요구를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이르면 내일 입장을 발표할 수 있다고도 했는데, 윤 대통령 측이 어떤 이야기를 하느냐도 공수처가 입장을 정하는 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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