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교총 "AI 디지털교과서, 1년간 자율 사용하며 검증해야"

교총 "AI 디지털교과서, 1년간 자율 사용하며 검증해야"
▲ 1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인천디지털교육 페스티벌'에서 관계자들이 AI 디지털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내년도 도입 논란이 불거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1년간 의무가 아닌 자율적으로 활용하며 검증하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교총은 여야의 정치 대결과 합의 없는 입법 추진으로 "막대한 혈세, 행정력 낭비가 예견된다"며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해 효과·부작용을 검증한 후 정책을 보완하고 개선해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총은 "2025년은 효과를 검증하고 정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와 신뢰를 형성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며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 앞서 정부와 함께 대안을 갖고 진정성 있는 논의와 조속한 해법 마련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AI 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AI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AI 교과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6일, 늦어도 31일 열릴 본회의에 해당 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부는 민주당에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되 의무 도입을 1년 유예하는 안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수용 가능성이 적은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