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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꼬드겨 캄보디아 범죄단지로…경찰 수사 착수

지적장애인 꼬드겨 캄보디아 범죄단지로…경찰 수사 착수
지적장애인은 꼬드겨 통장을 갖고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들어가도록 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한국인 20대 이 모 씨를 약취·유인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20대 박 모 씨를 로맨스스캠 등 사기범죄를 벌이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 알선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이 씨가 올린 구인글을 보고 지난가을 자신 명의의 통장 3개를 챙겨 캄보디아에 입국했고, 이 씨가 일하는 대규모 범죄단지에 들어갔다가 나온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박 씨가 범죄단지에서 나오자 자신의 집에 감금한 뒤 또 다른 범죄단지에 팔아넘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1월 한국으로 무사히 돌아온 뒤 가족에게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본인 명의의 법인을 설립하고 법인통장을 개설하려 했는지, 이 과정에서 대포통장 판매 브로커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이 씨의 소재를 파악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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