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공포를 거부하자, 민주당은 한덕수 대행에 대한 탄핵 절차에 곧바로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오후에 민주당의 긴급회의가 잇따라 열린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오늘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를 밟겠다고 했는데요.
한 권한대행은 오늘(24일) 국무회의에서 여야가 먼저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두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하려 하는 것 말고는 해석할 길이 없다며 곧바로 한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긴급 최고위회의, 오후 3시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발의 여부와 발의 시점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5선의 권영세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 5선의 권영세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지명하는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한 지 8일 만입니다.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위기에 봉착한 여당을 이끌게 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권영세 의원이 그간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며 인선 이유를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과거 조 후보자가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것을 언급하며 사과를 요구했고, 조 후보자는 사법부 신뢰에 누를 끼친 부분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게 가능하냐는 질문에 조 후보자는 임명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