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UCLA 대학에 입학한 유학생 김가연 씨.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받았어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 환율이 급등에 외식을 자제하는 등 생활비 절약에 나섰습니다.
[김가연/미국 유학생 : 우버나 이런 거가 아무래도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까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다니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학생들이 학생식당에 이미 돈을 내놓고 그 안에서 사먹는 시스템이 있는데 소비를 할게 있으면 이미 낸 것 안에서 소비를 하고 그런 불필요한 지출을 안하는 그런 식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교내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미국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 제한되기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일부 유학생들은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김가연/미국 유학생 : 휴학까지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친구들도 있고 교환학생을 생각해서 그냥 한국으로 연세대학교나 이렇게 (돌아가는)]
현상황이 나아지길 바라는 건 유학생들 뿐만이 아닙니다.
체류기간이 길수록 달러화로 교환해야 하는 유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와 주재원 등은 더욱 큰 부담인 상황입니다
(취재 : 이두현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SBS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