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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측 "내일 공수처 출석 어렵다고 봐…때 되면 출석할 것"

윤 대통령 측 "내일 공수처 출석 어렵다고 봐…때 되면 출석할 것"
윤석열 대통령의 수사 변호인단·탄핵심판 대리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는 오늘(24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출석을 요구한 공수처에 출석할 거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내일 출석하긴 어렵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불출석에 대한 이유를 묻자 석 변호사는 "아직 여건이 안됐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석 변호사는 "성탄절 이후 입장을 밝힐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이번 일은 헌재의 탄핵심판 절차가 가닥이 잡히고 심판 피청구인으로서 윤 대통령의 기본적 입장 등이 헌법재판관과 국민에게 먼저 설명되는 게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임하는 어떠한 논리 등을 공론화하고 그에 대한 평가와 판단이 이뤄져야 하는데, 폐쇄된 공간에서 수사관 문답으로 내란인지 아닌지를 설명할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이 수사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윤 대통령은 수사를 회피하거나 불응,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며 "때가 되면 수사 절차에도 임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적 평가를 필요로 하는 사항인 만큼 진중하게 절차에 임할 거"라면서 수사기관 출석보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를 우선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성탄절인 25일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석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출석하라는 공수처의 1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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