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원/달러 환율이 오늘(24일) 장 초반 소폭 상승해 4거래일째 1,450원 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9원 오른 1,452.9원을 기록 중입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0.5원 내린 1,451.5원으로 출발한 뒤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간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11월보다 8.1포인트(p) 하락해 시장 전망치(113)를 밑돌았습니다.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입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07 중반대에서 이날 다시 108대로 올라서, 현재 108.09 수준입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 나스닥 종합지수는 0.98% 각각 올랐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높아진 점도 원화 약세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