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서해안고속도로 화재 현장
어젯밤부터 유조차 화재로 통제됐던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IC∼서평택 JCT 구간 통행이 전면 재개됐습니다.
오늘(24일) 아침 8시 현재 서평택 IC∼서평택 JCT 양방향 1.5㎞ 구간의 전 차로 통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앞서 어젯밤 9시 50분쯤 평택시 포승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IC 인근에서 유조차에 불이 나자 한국도로공사는 1시간 30여분 동안 해당 구간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밤 11시 55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화재 진압과 함께 양방향 1개 차로씩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이어 화재 현장 수습을 진행하며 오늘 아침까지 나머지 차로에 대한 통제도 순차적으로 풀어 사고 4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쯤 왕복 10개 차로 통행이 모두 재개됐습니다.
이번 화재는 등유 3만 리터를 싣고 있던 유조차가 서울 방향 5차로를 달리던 중 1차로로 이동한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습니다.
차량은 이어 반대 방향(목포 방향) 도로로 굴러 넘어갔으며, 화재는 중앙분리대 충돌 충격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