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가 셋째를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셋째에 대한 열망으로 난임시술에 다시 도전했던 이지혜의 진심이 드러났다.
이날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과 사사건건 부딪혔고, 이에 남편과 함께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이지혜는 어디에서도 밝힌 적 없는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지혜는 셋째에 대한 열망으로 인공수정과 시험관을 실낱같은 희망을 부여잡고 도전했던 것. 하지만 3개월 동안 그의 노력은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상담가는 지금의 아이들로도 충분히 행복할 텐데 왜 셋째를 가지려 한 것인지 물었다.
그러자 이지혜는 "제가 죽어도 이혼 안 할 건데 그 이유는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너무 좋고 제 인생의 전부일 정도로 너무너무 사랑한다. 아이가 너무 좋고 그 아이가 주는 행복이 너무 크다"라며 셋째를 가지려고 했던 이유를 전했다.
이를 보던 절친 채정안은 "둘째 가질 때도 걱정했지만 그래도 납득했다. 그런데 셋째는 내가 외면하고 싶을 정도였다. 왜 이렇게 내가 다 버겁지 싶었다. 그 마음은 알겠다. 그래도 이게 감당할 수 있을까 싶다"라며 친구로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후 이지혜는 아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남편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토로했다.
이를 본 채정안은 "저랑 있을 때 문서방에 대한 험담은 안 한다. 그래서 저 정도로 힘든 줄 몰랐다. 힘들면 나한테 전화해서 이야기했을 법한데 저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걸 어떻게 풀지 싶다"라며 "너 이런 고민을 같이 얘기할 사람이 있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지혜는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는 절친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는 "기본적으로 누구한테 기대는 성향이 안 되고 친구들에게도 그럴 여유조차 없었다"라며 속마음을 터놓지 못한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전문가가 너무나 극과 극인 이지혜 문재완 부부에게 설루션을 제시해 앞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