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륙 직전 조종사가 비행기 객실에 나타나더니 한 여성을 호명하고 다가가 끌어안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 비행기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알고 보니 이 여성은 8년 전 조종사에게 골수를 기증한 공여자였습니다.
조종사는 때마침 자신이 조종하는 비행기에 여성이 탑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감사 인사를 하려고 마중 나온 거였는데요.
승객들을 향해 여성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다고 말하자, 사연을 알게 된 승객들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수술을 진행한 병원 측의 주선으로 이미 만난 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누리꾼들은 "피를 나눴으면 이제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지" "기증 쉬운 일 아닌데 인사받아 마땅하다" "춥고 삭막한 연말, 모처럼 훈훈한 장면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toryful Viral,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