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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HL 안양, 닛코에 대승 '창단 30주년 자축'

아이스하키 HL 안양, 닛코에 대승 '창단 30주년 자축'
▲ 창단 30주년 경기에서 10-3으로 대승한 뒤 단체 사진을 찍은 HL 안양

한국 아이스하키의 자존심 HL 안양이 구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하는 경기를 화끈한 골 잔치로 자축했습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HL안양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8차전 닛코 아이스벅스전에서 안진휘의 해트트릭 등 골 폭죽을 앞세워 10대 3으로 대승했습니다.

1994년 12월 22일 창단한 HL 안양은 지난 30년 동안 한국 아이스하키의 버팀목이자 젖줄 노릇을 했습니다.

특히 2003년 일본과 연합해 출범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서 8차례 챔피언(2010, 2011, 2016∼2018, 2020, 2023∼2024)에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HL 안양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도 선두를 독주하며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6명의 선수가 10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주장 안진휘가 해트트릭을 포함해 5포인트(3골 2어시스트)로 경기를 주도했고, 김상욱(1골 3어시스트)과 강윤석(2골 2어시스트)이 나란히 4포인트를 수확했습니다.

HL 안양은 승점 43으로 2위 닛코(승점 29)와 격차를 크게 벌려 통산 8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섰습니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는 HL 안양과 일본 4개 팀이 출전해 팀당 32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며, 상위 2개 팀이 5전 3승제 파이널로 챔피언을 가립니다.

HL 안양은 다음 달 11일과 12일 일본 플랫 하치노헤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2연전을 벌입니다.

 (사진=HL 안양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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